블리자드(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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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발표 임박!? (WWI 2008)
2000년 6월 29일을 회상해봅니다. 당시에 고등학생이던 전 기말고사 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전에 시험이 끝나고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날 우리 집에 방문할 택배 기사님을 맞이하기 위해서죠. 6월 29일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가 출시된 날이었습니다. 시험기간이고 뭐고 다 잊어버리고(정말 철 없었지만) 빨간 디아블로2 패키지를 받아서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밤에는 두꺼운 메뉴얼과 설정집을 읽으며 행복해하던 때가 기억납니다. 그 뒤로 8년이 지나고 2008년 6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블리자드는 WWI(World Wide Invitational) 2008을 개최합니다. 작년 WWI 2007은 한국에서 개최되었고, 스타크래프트2를 최초로 발표했습니다. 그 때의 감동이 이 번 2008 WWI에서..
2008.06.26 -
스타크래프트2 신규 스크린샷 공개 (2008/5/27)
5월 27일자로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신규 스크린샷을 공개했습니다.(이하의 스크린샷 출처) 이미 3종족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온 상태라 특별한 점은 없지만, 다양한 배경과 전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그래픽 만큼은 일품입니다. 공개 스크린샷이라 배경의 부분 shadow 처리가 없어서 그런 지, 너무 정신없고 복잡한 느낌입니다. 전작은 배경 그래픽보다 유닛들의 모션에 중점을 둬서 스피드한 전쟁을 잘 살린 것 같은데(물론 당시에는 리소스 문제로 그럴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2편은 이 부분을 어떻게 잘 다루냐에 따라 국내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공개했을 때보다 전투가 전작의 스피드를 따라가고 있으니 좀 더 긍정적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 한편, 스타크래프트2 ..
2008.05.28 -
블리자드, 온라인 스토어 오픈
블리자드가 자국(미국) 웹사이트에 새로운 온라인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출시된 게임 타이틀 뿐 아니라 관련 서적, TCG, 보드게임, 모자, 티셔츠 등 블리자드에 관련 된 제품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장 특이사항은 '디지털 다운로드' 지원이 가능해진 점입니다.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를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는 디지털 다운로드만 가능하고, 워크래프트3는 패키지와 다운로드 구입 모두 가능합니다. 디아블로2도 패키지 형태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꽤 오래된 게임인데 아직도 파는군요. =) 나온 지 10년이 넘은 게임을 아직까지 판매할 수 있다는 건 어떻게 보면 대단한 것 같지만, 계속해서 우려먹는(?)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 게다가 패키지가 아..
2008.05.07 -
[인터뷰] EVE온라인 개발사 CCP, MMORPG 장르를 논하다.
지난 5월 15~16일 이틀 간, 스웨덴 Malmö에서 2007 NGC(Nordic Game Conference)가 열렸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넥슨이 참여했는데, 권준모 CEO가 기조 연설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게임의 위상이 어느정도인 지 확인할 수 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 본론으로 들어가면, 이번 NGC 2007에서 MMORPG의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EVE 온라인의 개발사 CCP도 참여했습니다. gi에서 CCP의 CEO인 Hilmar Veigar Petursson를 만나서 인터뷰를 가졌다고 합니다. 인터뷰는 지난 달에 했는데 한 달이 지나서야 나오는 걸 보니, gi가 정리 할 NGC자료가 너무 넘쳐났나 봅니다. (스폰서 업체 중에 하나이기도 하니 무리도 아니겠지많요.) 인..
2007.06.08 -
5월을 정리하며 Top5 주요 게임 뉴스.
5월은 참 게임 이야기가 많은 한 달이었습니다. 나쁜 소식부터 좋은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뉴스를 접하면서, 6월은 즐거운 소식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크게 관심이 간 5가지 소식을 정리해봤습니다. [5] 국내 신작 MMORPG들의 반격? 글쎄... 웹2.0 시대에 편승하여 UCC 컨텐츠가 반영 된 '홀릭'이 출시되었습니다. 홀릭은 직접 퀘스트를 생성하고(UCQ), 던전을 만드는(UCD) 두 가지 컨텐츠로 유저가 주도하는 게임을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내새웠습니다만 글쎄요... 저도 게임을 살짝 즐겨봤지만 아직 OBT 초반이라 구현에 미흡한 점이 여러 차례 발견되고 있습니다. 기획의도를 제대로 살려서 구현해내지 않는다면 보통 게임들처럼 OBT의 거품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좀 더 분주..
2007.05.31 -
디아블로2를 못다한 한(恨)을 결국에 풀어버린 내 친구.
오늘은 헬게이트 : 런던의 아시아 런칭 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지금 시간이면 벌써 끝났겠군요. 전 아쉽게도 떨어지는 바람에 (꼭 추첨운과는 거리가 멀어서...) 웹진 기사나 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즐겨야 겠습니다. =) 블리자드 노스의 개발진 대부분을 모아서 플래그쉽 스튜디오를 창설한 빌 로퍼는 적어도 한국인들에겐 최고의 게임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1, 2가 그의 리드 하에 만들어졌으니까요. 더욱이 이 번 헬게이트는 그들이 만든 MMO이기에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뚜껑은 이제 거의 벗겨질 무렵이 되었고, 한국에서는 '흥행 보증 수표'라고 할 만큼 게임계를 달구고 있습니다. 이쯤되니 갑자기 7년 전 이맘때가 생각납니다. 디아블로2의 발매로 인해 전 세계가 뜨거운 감자였던 시기였습..
200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