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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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게임 (Twitter in Game)
2009년은 국내에 마이크로블로그가, 특히 '트위터' 열풍이 불어닥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미 '미투데이'라는 토종 마이크로 블로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블로고스피어에서 트위터의 반응은 특별했습니다. 저도 올 여름부터 트위터를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 Followers가 100명을 넘어가면서 트위터에 흠뻑 빠져들고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인터페이스지만 지인들에게 외치는 쌍방향 소통방식이 굉장히 매력적이더군요. =) 트위터는 정치가, 기업인, 연예인들 뿐 아니라 정당이나 기업의 소통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특히 많은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트위터가 유용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된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KT Olleh(@ollehkt)나, MS의 Windows7 트위터(@w..
2009.10.20 -
[G★ 2008] 지스타 후기, 부스 사진 모음
지스타가 끝난 지 한참 지났지만, 개인사정으로 그간 포스팅에 소홀했습니다. 뒤늦게나마 지스타 때 찍은 사진 몇장만 간추려서 올려봅니다. 올해는 국내 최다 업체 출전이라는 좋은 기록을 세웠고 전년도보다 더욱 많은 부스들이 있어서 양적으로 다양한 관람 거리가 있던 것 같습니다. (질은 그닥...) 피망을 서비스하는 네오위즈 부스는 작년부터 EA의 스포츠 게임들을 대거 퍼블리싱 하면서 이를 주축으로 스포츠 게임 대전 형태로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금요일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없었지만 토요일에는 참여하는 이들이 꽤 보였습니다. 올해 지스타 중에 좋은 취지의 부스가 된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출시한 디제이맥스 테크니카를 시연하려는 관람객들로 가득찼으며, 데뷰 시연회를 뷰티샵 형태로 꾸며서 여성 분들의 참여를 ..
2008.11.24 -
[OST] 아이온(AION) OST by 양방언
지난 11일에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아이온(AION)이 OST도 때맞춰서 출시되었습니다. 게임 자체보다 OST에 더욱 관심이 많았던 것은 라그나로크2의 칸노 요코 때와 마찬가지로 작곡가에 대한 애착 때문이었을 겁니다. 양방언은 이 게임을 위해서 총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만큼 음악의 완성도 만큼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2006년 양방언 내한공연 REVOLUTION 당시에 처음으로 영상과 함께 아이온 음악을 접했을 때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아이온만의 몽환적인 판타지를 잘 살린 것 같아서 기대가 컸습니다. 이번 OST 앨범은 경음악들도 좋지만 오리가의 'The Wings of Knight' 외에도 국내 가수 요조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Forgotten Sorrow' 역시 아이..
2008.11.16 -
Farewell, Lord British.
Ian Pearson, Richard Garriot and Buzz Aldrin by DIUSGOVUK 리차드 게리엇이 결국 엔씨소프트를 떠났습니다. 타뷸라라사에서도 손을 떼는군요. 보유 중이던 엔씨 주식을 싸그리 매각해서 3000만달러 짜리 우주 여행을 잘 다녀오더니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적어도 이제 제겐 리차트 개리엇에 대한 애정이라곤 눈꼽만큼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른 게임을 통해 다시 만나자는 그의 마지막 편지를 보니 그저 콧방귀만 나옵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2008.11.13 -
[G★ 2008] 아이온(Aion) 오픈베타테스트 시작 with 지스타 영상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MMORPG 아이온(Aion)이 드디어 오늘 날짜로(2008. 11.11)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캐릭터 이름 사전 선택 서비스'가 예정보다 나흘이나 앞서 끝났을 뿐 아니라 오늘 오픈하자마자 6시간만에 동접 10만명을 달성하면서 지난 4년간의 기대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버 폭주로 베타테스터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하네요. 어차피 게임의 승패는 상용화 이후에 판가름 날태니 어떻게 될 지 두고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온이 성공해서 국산 MMORPG가 활력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이온은 얼마전에 인문협과 마찰을 빚게 되어 PC방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는 등 시작부터 안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PC방..
2008.11.11 -
그저 얄궂은 리차드 게리엇의 우주 여행
2001년 5월, 엔씨소프트는 RPG의 역사로 불리는 울티마의 개발자 로드 브리티쉬, 리차드 게리엇의 영입에 성공합니다. 당시 430억원에 이르는 가까운 금액을 투자해서 리차드와 그의 형 로버트 게리엇의 IP(지적 재산권)를 구매합니다. 로버드 게리엇을 주축으로 NC Austin을 설립했고, 그 후로 리차드 게리엇의 데스티네이션 게임즈는 7년동안 타뷸라 라사를 개발합니다. 이 기나긴 개발기간동안 엔씨는 이 게임을 위해 엄청난 거액을 투자했습니다. (정확한 자료를 못 찾았지만 1천억원 정도의 규모라고 합니다.) 드디어 타뷸라 라사가 출시되었지만, 출시 후 게이머들의 반응과 게임 시장의 현실은 냉담했습니다. 타뷸라 라사는 근 1년간 결과적으로 성공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현재는 서비스의 위기에까지 직면하게 됩니..
200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