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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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기독교의 충돌
최근 E3 2009에서 EA가 발표한 Dante's Inferno의 과도한 버즈 마케팅이 업계 및 게이머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지옥(Hell)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최근에 기독교 단체로부터 반대하는 피켓시위가 벌여진 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EA가 꾸민 자작극임이 밝혀지면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을 하면 지옥에간다.' 거나 '지옥은 게임의 주제가 될 수 없다.' 라던지 '이렇게 적나라하게 지옥을 소재로 게임을 만든 EA는 반기독교 단체임이 틀림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는데요, 이렇게 화재를 만들어서 마케팅 효과를 보고자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슈가 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궁금해서라도 이 게임에 대해 알고 싶어할 테고 자극적인 소재임을 확..
2009.06.11 -
올 해 E3 2009가 남긴 것은?
조금 포스팅이 늦었지만 지난 주에 전 세계 게임업계를 열광시킨 E3 2009를 마무리를 지어볼까 합니다. 무엇보다 이 번 E3 2009를 풍성하게 해준 것은 작년의 회의론과 더불어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ESA의 결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 E3 2008 때, 액티비전을 비롯해서 소수의 메이져 업체들이 불참한 것이 큰 타격이었죠) 결국 올해는 닌텐도, SONY, MS가 E3에 집중하여 엄청난 정보를 터뜨려 줌으로써, 세계 최대 게임쇼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던 박람회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콘솔 3사의 경쟁이 뜨거웠고, 업계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이정도의 Show가 열릴 수 있는 E3가 부럽군요. 향후 우리나라 지스타가 게임쇼로서 갖추고 지양해야 할 방향이..
2009.06.09 -
킹덤하츠의 화려한 복귀 (일본 비디오게임 주간 판매량)
E3가 한창 진행되면서 전세계 게임 업계와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일본 5월 마지막 주 비디오게임 판매량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5월 한 달간 계속되던 침체를 넘어서 신작 러시로 지난주대비 213%의 소프트 판매량이 상승되는 쾌거를 이룩했는데요, 총 판매개수는 1,224,865장으로 한 달만에 주간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이 주의 첫 번째 주인공은 DS버전으로 출시된 스퀘어에닉스의 킹덤하츠385/2 Days 입니다. 오랜만에 나왔는데요 DS버전으로는 첫 출시입니다. 2일간의 집계로 29.5만장을 판매하면서 이 주의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소화율은 77%정도이고, 역대 킹덤 시리즈 중에 첫 주 판매량에서는 3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1위인 킹덤하츠2는 72.8만장 2위는..
2009.06.05 -
[E3 2009] PS3 아이펫(EyePet) 트레일러 영상
올해 E3는 닌텐도 뿐 아니라 SONY, MS까지 모션 컨트롤러와 같은 차세대 컨트롤러를 공개함으로써 한 단계 다음 세대 콘솔을 가늠하게 해주었습니다. SONY가 가장 이슈가 작아 보였던 것은 MS의 Natal이 너무나 강렬했기 때문일까요? Natal에서 보이는 기술들이 신기하고 새로워 보였을 지 모르겠지만, 세세히 살펴보면 SONY와 닌텐도가 이미 구현하고 상용화 했던 기술들을 잘 혼합해 둔 결과물입니다. 무엇보다 프로모션의 승리이기도 하죠. 어쨌든 SONY에서도 PS2 시절부터 존재 하던 아이토이 카메라를 잘 활용해서 멋진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SCEE가 개발하고 있는 아이펫(EyePet)인데요, 올 해 E3 2009에서도 역시 소개 되었군요. 아이펫은 아이토이카메라에 비춰진 플레이어를 인식..
2009.06.05 -
[E3 2009] 언차티드2 (Uncharted 2 : Among Thieves) 트레일러 영상
헐리우드 어드벤쳐 영화를 방불케하는 연출력으로 화재를 몰았던 언차티드의 후속작이 E3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자동차가 추격하는 씬이나, 열차가 튕겨나와 주인공을 덮치는 상황 등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연출들로 게이머들에게 각별한 재미를 선사해주는 데요, 툼레이더나 인디아나존스 정도의 액션 어드벤쳐 장르의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트레일러를 통해서 본 2편도 역시 입이 벌어질 정도의 연출력을 보여주는군요. 이러다 진짜로 영화화 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멋진 싱글플레이 뿐 아니라 Co-op모드나 멀티플레이 등의 재미도 함께 줄 수 있을테니 PS3 독점인 점이 SONY로서는 올해 E3에서 강력한 독점 플랫폼을 뽐내는 데 일조해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
2009.06.04 -
[E3 2009] 코지마의 악마성, 캐슬배니아(Castlevania : Lords of Shadow) 트레일러 영상
코지마 프로덕션이 처음으로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 개발에 참여해서 화재가 된 캐슬배니아 (Lords of Shadow)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스페인의 '머큐리스팀(MERCURYSTEAM)'이라는 개발팀과 코지마 프로덕션이 공동으로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그간 코나미가 만들어 온 악마성 시리즈와는 다른 노선을 걷게 되는거죠. BGM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웅장하고 2D 횡스크롤의 악마성에서 벗어나려는 코나미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점점 블록버스터 게임에서 멀어져가지만, 악마성 만의 브랜드를 주류로부터 놓칠 수는 없겠죠. =) 아직 플랫폼이나 출시일등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게임 플레이도 공개되지 않아서 아쉽겠지만 위의 트레일러 영상으로 미루어보아 타격감과 함께 멋진 연출을 기대해도 될..
200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