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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의 드래곤라자 10주년 기념 양장 세트 + 그림자 자국
1998년, 당시 중학생이던 소년은 드래곤라자를 통해 처음으로 판타지 소설을 만났습니다. PC통신에서 인기가 그렇게 많았다던 드래곤라자를 시작으로 한국에 판타지 소설이 주류로 발전하게 되었죠. 그렇게 많은 판타지 소설을 읽은 건 아니지만 드래곤라자 만큼 쉽고, 간결하고, 흡입력 있게 다가온 판타지 소설은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10년이 지난 2008년 겨울, 이영도는 드래곤라자 10주년 기념 양장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그림자자국이 포함된 한정판 소식을 뒤늦게 접해버린 탓에 옛 향수를 다시 살릴 기회를 놓친듯 했지만, 다행히 최근 양장본 세트가 재출간 되었기에 뒤늦게나마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10년만에 다시 읽어본 드래곤라자는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더군요. 아무래도 작가의 처녀작이다보니 필력에 풋풋함도 느..
2009.02.10 -
[DVD] '마녀배달부 키키' & '귀를 기울이면'
재패니메이션(Japanimation)의 살아있는 전설, 미야자키 하야오의 스튜디오 지브리는 전세계적으로도 이름난 애니메이션의 명가입니다. 살아있는 전설,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걸출한 장인 때문일까요. 최근 은퇴작으로 기정사실 된 '벼랑위의 포뇨'로도 일본에 이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너무 뛰어난덕에 후계자가 없어서 걱정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오늘 구입한 '귀를 기울이면'의 감독 콘도 요시후미를 생각하면 더욱 안타깝습니다. 젊은 나이에 요절해버린 바람에, 미야자키가 은퇴를 번복했다는 설은 꽤나 유명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지브리 팬이다보니 자연히 DVD를 모으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고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원이 차근차근 정식발매해주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편이네요...(2..
2009.01.18 -
[DVD] 다크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년 최고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다크나이트 DVD를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그닥 한정판을 사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 얌전히 DVD만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작년말에 출시되자마자 품귀현상을 빚는 등 엄청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커버를 조커로 장식해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주인공이 빠질 순 없었나 봅니다. 그나마 디스크에 멋지게 장식되는군요. 전편보다 더욱 길어진 상영시간, 남우조연상의 빛나는 히스 레져의 열연, 더욱 우울해진 블랙 히어로,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이 대작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설 연휴는 가족들과 이녀석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겠습니다. =) 덧) 그러고보니 배트맨 비긴즈보다 연령등급이 높아졌군요. (12세에서 15세로)
2009.01.17 -
[PSP] 판타지 골프 팡야 포터블 Limited Edition (한정판) + 이벤트
열악하고 '돈 안되는' 비디오게임 시장에 가장 열정적으로 뛰어드는 두 회사를 꼽으면 팬타비전과 엔트리브 소프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팬타비전은 DJ맥스 시리즈로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지만 복제의 그늘로부터 피하기 힘든 어려움 가운데에도 꾿꾿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엔트리브라는 든든한 구원군이 나타나지 않았나 싶네요. 지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2에 이어 자사의 대표 타이틀인 '팡야'를 PSP 버전으로 내놨습니다. Wii 용에 이어 두 번째 콘솔 버전인데요, 정식 출시일은 내일이지만 한정판을 신청했기에 하루 먼저 받아보는 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OST, 게임 타이틀, 피규어, 파우치로 구성된 한정판은 큐브 모양의 패키징 처리 부터 만족감을 더해줍니다. 게임성 자체는 나무랄 대 없는대다, 스..
2008.12.23 -
[OST] 아이온(AION) OST by 양방언
지난 11일에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아이온(AION)이 OST도 때맞춰서 출시되었습니다. 게임 자체보다 OST에 더욱 관심이 많았던 것은 라그나로크2의 칸노 요코 때와 마찬가지로 작곡가에 대한 애착 때문이었을 겁니다. 양방언은 이 게임을 위해서 총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만큼 음악의 완성도 만큼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2006년 양방언 내한공연 REVOLUTION 당시에 처음으로 영상과 함께 아이온 음악을 접했을 때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아이온만의 몽환적인 판타지를 잘 살린 것 같아서 기대가 컸습니다. 이번 OST 앨범은 경음악들도 좋지만 오리가의 'The Wings of Knight' 외에도 국내 가수 요조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Forgotten Sorrow' 역시 아이..
2008.11.16 -
[OST] 라그나로크2 OST by 칸노 요코
라그나로크2는 국내 MMORPG들이 OST에 대한 욕심과 거품이 최고조로 다다른 시기에 (2006년~2007년) 나온 녀석입니다. 이 게임이 그 거품에 대한 종지부를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출시 전부터 라그나로크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켜주는 데에는 '칸노 요코' 라는 걸출한 뮤지션이 한 몫 한 걸 생각하면 게임이 나온 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다가옵니다... 오죽하면 게임이 졸작이고한들 '음악만큼은 인정할만하다...' 라고 평을 받는 라그나로크2가 아니겠습니까. 몇일 전에 그라비티에서 웬일로 OST를 출시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기준으로 이틀 전에 발매 되었으니 작년 오픈베타가 시작된 지 1년이 훌쩍 넘은 뒤입니다. 작년 6월 20일에 내한공연 후에 한정판으로만 출시하더니만 결국은 이..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