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218)
-
콘솔게임의 역사 (2) 최초의 비디오게임, Tennis for Two
(지난 시간에 이어서) 윌리엄 히긴보텀(William A. Higinbotham :: 1910.10.25 ~ 1994.11.10)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맨해튼 계획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는 물리학자로, 미국 뉴욕에 위치한 원자핵 물리학 연구소인 BLM(Brookhaven National Labotary)에서 기계설비 부문 책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매년 가을이오면 일반인에게도 연구소를 개방하는 '방문자의 날'을 열어 연구소의 안정성을 보여주고자 했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소를 찾는 방문객들은 그곳에서 삽화 자료나 기계 설비 따위를 보는 것이 고작이었기 때문에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1950년대에도 여전히 컴퓨터나 기계가 전쟁의 도구로 쓰이는 악마의 물건이라는 부정적..
2011.02.17 -
콘솔게임의 역사 (1) 전자 게임의 기원
(지난 시간에 이어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비디오게임의 용어 정리를 가볍게 해보면, TV나 모니터 같이 래스터그래픽으로 구현된 디스플레이로 즐기는 전자 게임을 이야기 하는데요, 디스플레이와 기계장치, 그리고 입력장치로 조합되는 콘솔(Console) 게임으로 불리는 점도 이런 이유에서 있겠습니다. 사실상 PC게임이나 비디오게임이나 구조상으로는 차이가 없지만 게임 시장이 형성되면서 각각 플랫폼을 시장으로 구분하게 되다보니 상징적인 의미로 나눠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자 게임'은 결국 PC게임과 비디오게임의 기원이 한 줄기라는 점으로 인식하시길 바랍시다. 사실 최초의 (전자)게임은 딱 잘라서 '이거다.' 라고 하기에는 업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다 이에 대한 담론이 오늘날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1.02.14 -
콘솔게임의 역사 (0) 연재를 시작하면서
컴퓨터 게임(PC, 비디오 플랫폼 모두를 포함해서)산업이 시작된지도 어느덧 40년이라는 세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불혹의 중년기에 접어들게 되는 셈이죠. 가격만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커다란 진공관-트랜지스터 덩어리의 메인프레임 컴퓨터 시절부터, 점-선-면으로밖에 그래픽 표현이 불가능해서 TV에 배경 그림이 그려진 오버레이 반투명 용지를 붙여서 플레이하던 시절의 초창기 비디오 게임까지 생각해보면 오늘날 최첨단 그래픽과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도구가 되리라고 100%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었을까요? 어느 수준 이상의 문명의 혜택을 받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게임이 시장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끼친 영향이 지대함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유년시절에 첫..
2011.02.12 -
PSP폰의 실체는 안드로이드OS를 품은 '플레이스테이션 스위트'와 코드네임 'NGP'였다.
'SONY의 루머는 늘 현실이 된다'는 재미난 농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장이 지나치지 않다면, 이제부터 우리는 루머 이상의 것을 목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감상부터 밝히자면 사실 이 번 SONY의 차세대 PSP 플랫폼의 발표는 우리가 예측하고 상상하던 이상의 것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지난 해 가을부터 안드로이드OS 3.0 이 탑재되는 PSP폰이 출시 될 예정이라는 루머가 나왔을 때는 대부분 게임기에 단순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결합하는 형태로 제작되며, 안드로이드마켓의 게임 카테고리에 PSP폰 전용 단말기만 다운로드 가능하게 지원되는 정도로만 예상해왔습니다. 하지만 SCE(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차세대 PSP인 코드네임 NGP(Next Generation Portable)와 안드로이드OS ..
2011.01.28 -
[PS3] 그란투리스모5 출시를 축하합니다.
전세계 동시 발매되는 그란투리스모5 (이하 GT5)의 발매 하루 전날 밤, 서울 방배동에 있는 한성자동차 AMG Performance Center에서 그란투리스모5 런칭파티가 열렸습니다. 게임 업계 관계자 외에도 국내 유수의 파워블로거를 비롯해서 저 같은 미천한 블로거도 불러주셔서 런칭파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런칭 행사와 함께 레이서를 초대해서 게임 기능을 시연했고 게임 시연대를 여럿 마련해서 방문객들의 타임 어택 대결 이벤트도 열었습니다. 대규모는 아니고 관계자 포함해서 100명 내외 정도가 런칭파티에 참석한 것 같습니다. 전세계 동시발매인 점도 그렇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해준 런칭파티를 통해 오랫동안 타이틀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 퍼포먼스는 수년..
2010.11.25 -
[루머] 안드로이드 3.0 이 탑재된 PSP폰 10월에 공개?
루머이긴 하지만, 오늘 아침에 인가젯에서 재미있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 믿을만한 소식통으로 부터(여기나 저기나 그놈의 trusted source 타령...) PSP 게임 전용 스마트폰이 공개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하는군요. 그간 PSP게임폰의 루머는 계속되어 왔지만 이번 정보가 신빙성을 높여주는 이유는, 바로 OS 플랫폼 때문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내년에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 2.3(코드명-진저브레드)이 탑재된 PSP폰이라고 하는군요. 현재 외신들이 앞다투어 PSP폰의 루머를 보도하고 있고, 오늘 아침에 나온 내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3.0 (코드네임 - 진저브레드) 플랫폼이 탑재된 스마트폰. 쿼티키보드 대신에 게임 컨트롤러를 담은 PSP G..
201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