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경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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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온라인게임에서 행해지는 아이템 현금 거래(현거래)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은 트윗폴을 통해 시작한 설문을 블로그로 옮겨와봤습니다. 최근 몇년간 이슈가 된 '2.0 경제학'이 게임 업계에 가져다 준 페러다임의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프로슈머(prosumer)' 라고 생각합니다. 위키노믹스에서는 세컨드라이프를 통한 프로슈머의 예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린든랩의 소셜게임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는 경제활동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즉, 게임 내 경제활동뿐 아니라 내 아바타가 활동하고 이용하는 모든 온라인 재화 및 화폐를 현실계에서도 사고 팔 수 있게까지 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고 유저가 만들어서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 사이트가 여럿 존재할 정도 입니다. 게다가 린든랩은 그 중에 가장 인기있는 곳을 인수할 정도니 현..
2009.12.04 -
미국 게임 산업, 이미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 (by NPD)
바로 어제, EEDAR로부터 '불황 속 크리스마스를 이겨낸 미국 게임 산업'소식을 전하면서 닌텐도의 활약을 강조했었는데요, 불황속에서 오히려 판매량이 상승하는 등 낙관적인 분위기와 전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NPD에서 이를 뒤엎는 분석을 하나 내놨습니다. 요점은, 미국 게임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불황을 견뎌내는 게 아니라 이미 불황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몇일 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Game Business Law summit 에서 NPD의 senior account manager인 Michael Klotz는 "그간 사람들은 '게임산업이 불황을 이겨낸다.'고 믿고 있었지만 사실 미국 게임 산업은 최근의 경기침체에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2009.01.16 -
닌텐도, 불황 속 크리스마스를 구했다.
유난히 힘들 던 2008년 불황 속 크리스마스. 미국은 경제대란으로 인해 16년만의 최악인 260만 실업률, 주가 하락, 주택가격 폭락 등이 소비 시장의 축소로 이어집니다. 그 어느 때보다 소비가 왕성해야 할 홀리데이 시즌에 불경기를 직격탄으로 맞아버린거죠. 하지만, 이와중에도 위기속에 빛난 산업군이 있었는데 바로 비디오 게임 시장입니다. 전년도보다 30% 이상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지난 11월달에 이어 한 번 더 '불황을 견디는 게임산업'을 입증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닌텐도가 있었습니다. NPD만큼 저명한 리서치 기관인 EEDAR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12월달 미국 콘솔 하드웨어 판매량 부문에서 닌텐도 Wii는 320만대, 닌텐도DS는 3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누계 928만..
2009.01.15 -
정부가 게임 산업에다가 3,500억원을 투자해 준다는데...
어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게임 산업 중장기 계획'이 국내 게임 업계에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2008년~2012년까지 총 3,500억원을 투자하여 “▲글로벌 시장 전략적 진출,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 조성, ▲미래형 창의 인력․선도 기술 확보, ▲게임문화 가치 창조, ▲유통 환경 선진화, ▲세계 e스포츠 선도, ▲융합환경 제도 정책 체계화” 7대 전략과 60가지의 구체적인 과제 추진을 내세웠습니다. 2010년 목표였던 10억달러 수출을 올 해 달성해버리면서 문화 산업 콘텐츠 중에 절반을 차지하는 분야가 게임산업니디. 이렇게 대한민국의 문화 산업에 이바지 하는 게임 산업이 이제서야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 것 같군요. =) 특히, 바다이야기 이후로 침체된 정부의 지원과 규제만 강화되면서 불만이 많..
2008.12.04 -
불황 속의 2008년 검은 금요일, 게임산업은 빛났다.
Wii Sold Out PS3s Available by LonelyBob 미국에서 11월 28일은 의미가 깊은 날입니다. 지난 번에도 언급했지만, 검은 금요일(Black Friday)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가 지난 첫 금요일로, 홀리데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소비를 장려하는 날입니다. 각 상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할인 행사를 펼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죠. =) 하지만, 올해 미국은 경제 불황속에 불안한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물 경제 위기가 드러나면 소비가 줄어들기 마련이죠. 하지만, 게임산업은 예외인가 봅니다. CNET에서 올 해 검은 금요일에 대한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내용인즉, '게임 산업이 불황속의 검은 금요일을 이끌었다.'고 평가하는군요. 닌..
2008.12.03 -
미국발 경제 위기, 게임 산업과는 전혀 무관하다!?
얼마 전, 세계 경제를 주름 잡던 미국의 월가(家)가 무너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시장은 한 없이 침체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실물 경제의 위기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공황 이후로 가장 어려운 시대가 왔다고도 하는군요. 이런 상황에서 게임 업체들도 불안에 떨고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각 게임 업체들의 주식도 불경기를 맞아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공룡 기업으로 알려진 EA는 최근 분기 실적이 감소함에 따라 6%의 직원을 해고 하겠다며 구조조정의 신호탄을 알리는 한편, 업계에서는 소리 모아 게임 시장에도 불경기가 시작되었다며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 시장에 대한 위기론이나, 회의론이 나오는 건 당연할 것 같습니다. 모든 산업에 걸쳐..
200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