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이야기(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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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 Online의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CCP社가 개발한 광활한 우주를 배경의 Space MMOG EVE Online이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오늘 날짜로 보도된 gi의 소식에 의하면 유럽, 러시아, 일본 등의 나라에 2달 내로 패키지 판매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다, 올 해 마케팅 비용으로 7백만 달러(USD)를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세계 랭킹1위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 EVE온라인은 그 탁월한 게임성 뿐 아니라 현실에 가까운 사회성과 경제 시스템 덕분에 게이머들 사이에 극찬 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입니다. 현실세계의 Market Place를 그대로 가져다놨기 때문에 엄청난 경제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흔하지 않은 장르인지라 신선함까지 더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방대한..
2007.06.05 -
팔콤[Falcom]과 아루온이 마지막 승부수을 던졌습니다.
만트라부터 아루온 게임즈에 이르기까지, 십수년간 팔콤의 한국 진출은 좋은 결실을 얻지 못했을 뿐더러 아픈 상처만 남게됩니다. 팔콤은 1996년에 만트라를 유통사로 업어서 웅전설1의 한글화로 한국 진출을 시작합니다. 저도 당시에 구입한 영전1 패키지만 덩그러니 남아있긴하네요 =) 그 후에도 여러 팔콤 게임들을 출시하긴 하지만, 그닥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90년대 말에 접어들어선 불법복제의 타격으로 하향길에 접어드릭 시작하더니만 쯔바이를 마지막으로 한국과 인연을 끊게 됩니다. 국내에 팔콤 팬은 꽤 많았지만 시장성을 고려할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했는지라 아무래도 한국 시장을 버릴 수밖에 없던 것 같습니다. (불법복제가 주된 원인이었지만...) 이후에 국내 게임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지만, '온라인'이라는 플..
2007.05.12 -
가시화 되어가는 리니지3 유출설?
NCSOFT와 리니지3 제작팀과의 마찰로 인해, 팀원 50여명이 집단으로 회사를 나오는 사건이 발생한 뒤로, 리니지3의 제작은 잠정적으로 보류된 상태입니다. 새로 시작하지 않는 한 사실상 중단이겠죠. 회사를 사퇴한 인물들이 기존의 리니지1, 2의 제작팀과 동일한인물들과 이를 이끄는 박용현 실장의 사퇴는 NCSOFT에게 있어 치명적이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후부터 터졌습니다. NCSOFT가 집단으로 사퇴한 전 리니지3 팀원들로부터 게임 정보 해외 유출의 기운을 감지하고, 의심하게 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됩니다. 이후부터 수 많은 게임 언론매체로 부터 의혹과 추측이 오가며 이슈화 되어가고 있는 과정에, 오늘 조선일보가 이 문제를 크게 다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기사는 상당..
2007.05.04 -
블리자드, WWI에서 뭘 보여주고 싶은걸까.
요즘 국내 게임 업계의 화두는 19일부터 이틀 간 열릴 블리자드의 WWI(WorldWde Invitational)일겁니다. 관심이 고조되는 이유로 여러 화려한 행사와 e스포츠 게임 개최 등을 들 수 있겠지만, 가장 주요한 관심사는 '블리자드의 신작 공개'입니다. 워낙에 블리자드가 성공하지 않은 게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하기 때문에 신작이 공개될 때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건 당연한 결과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 '신작'에 관련해 여러 추측설과 루머가 난무하고 있지만, 세간에서 가장 유력한 것은 '스타크래프트2' 입니다. 여러 웹진에서 앞다투어 스타크레프트2의 가능성을 공개하거나, 어떤 곳은 오보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기정사실화 할 만큼 확신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확실히 제 개인..
2007.05.03 -
[인터뷰] 게임 마케팅에도 혁신이 필요하다.『실리콘 나이츠』
이 글은 gi(gamesindustry.biz)의 인터뷰를 일부 발췌했습니다. [원문 보기] 캐나다 게임 개발사 실리콘 나이츠(Silicon Knights)의 사장 Denis Dyack의 “왜 게임 마케팅에도 혁신이 필요한가”에 관한 인터뷰입니다. 실리콘 나이츠는 코지마 히데오와 함께 게임큐브용 “메탈 기어 솔리드 : 트윈 스네이크“를 개발했었고, 미야모토 시게루와도 함께 공동개발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작년 E3에 Too Human을 공개하면서(XBox360) 언론들로부터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으며, 페이블2와 더불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gi(gamesindustry.biz)에서 Denis Dyack과의 두 차례의 인터뷰를 독점 공개했는데요, 비디오 게임 마케팅에 있어서 혁..
2007.05.01 -
염소 목을 자르면서까지 게임 홍보를 할 필요가 있을까?
최근에 SONY가 PS2 게임 '갓 오브 워 2'(God of War II) 의 홍보를 위해서 파티를 벌였다고 하는데, 그 퍼포먼스가 굉장히 잔인해서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Dayily Male일간지에서 이를 즉각 보도해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반라의 여자 도우미에, 목이 잘린 염소를 전시해서 게임의 잔혹성을 표현한 퍼포먼스 였는데...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염소의 창자를 만져보라고도하고, 날고기를 먹는 모습도 보여줬다고 하니 얼마나 비위가 상했을까요.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럽겠군요) 소니에서는 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파티 내용이 담긴 잡지 8만부를 모두 수거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많이 알려졌으니 엎질러진 물이겠죠. 가장 큰 문제는 비디오 게임 시장 ..
20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