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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그란투리스모5 출시를 축하합니다.
전세계 동시 발매되는 그란투리스모5 (이하 GT5)의 발매 하루 전날 밤, 서울 방배동에 있는 한성자동차 AMG Performance Center에서 그란투리스모5 런칭파티가 열렸습니다. 게임 업계 관계자 외에도 국내 유수의 파워블로거를 비롯해서 저 같은 미천한 블로거도 불러주셔서 런칭파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런칭 행사와 함께 레이서를 초대해서 게임 기능을 시연했고 게임 시연대를 여럿 마련해서 방문객들의 타임 어택 대결 이벤트도 열었습니다. 대규모는 아니고 관계자 포함해서 100명 내외 정도가 런칭파티에 참석한 것 같습니다. 전세계 동시발매인 점도 그렇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해준 런칭파티를 통해 오랫동안 타이틀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 퍼포먼스는 수년..
2010.11.25 -
[특집/문명5] #4 아무도 예상 못한 신드롬, '문명 하셨습니다.'
#0 연재를 시작하면서... #1 마이크로프로즈(MicroProse)와 문명의 탄생 #2 그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진 문명은 단 '한 편' 뿐이었다 #3 게임은 흥미로운 선택의 연속이다 #4 아무도 예상 못한 신드롬, '문명 하셨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김태현은 9월 초부터 문명5 출시에 맞춰 한 달간 3편의 특집 연재를 시작했지만, 지난 9월 24일 시드 마이어의 문명5 출시와 함게 홀연히 블로그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래요. 문명하셨습니다... 정확히 한 달 만에 정신을 차리게 되는군요...는 아니고 회사 생활과 함께 게임라이프를 병행 하다보니 게임하는 시간도 제한적이게 되었고, 그래도 제대로 게임을 즐겼다고 느끼기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된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블로그 포스팅으로 ..
2010.10.31 -
[천년 동안 백만 마일] 지금 바로, 내 인생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회고록적인 고백을 담은 재즈처럼 하나님은(Blue like Jazz)의 저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도널드 밀러(Donald Miller)의 신작, 천년 동안 백만 마일 (A million miles in a thousand years)을 읽었습니다. 아직 국내 번역본은 미출간되었고, 내달 초에 출간 예정이지만 IVF의 김진형 간사님(@soli0211)께서 출간 전의 번역본 샘플북을 보내주셔서(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미리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월초에 받아서 단숨에 읽었지만 다 읽고 나니 여운이 깊게 남아서 천천히 한 번 더 정독을 해봤습니다. 속독 했을 때와 챕터 하나 씩 정독했을 때와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군요. 이 책은 작가 본인이 실제로 경험한 삶에 대한 단편적인..
2010.10.22 -
R&B 차세대 디바, 보니(Boni-신보경)의 첫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2006년도에 발매된 015B 7집, Lucky 7은 1996년 해체선언 후 10년만에 재결합한 이유로 기념비적인 앨범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이유는 유독 귓가에 오래도록 맴돌던 곡이 하나 있기 때문입다. 이는 박정현이나 다이나믹듀오같은 메이져 가수가 피쳐링 한 곡이 아니었습니다. R&B 풍의 '잠시 길을 잃다'라는 곡이었는데요, 015B답게 다양한 장르의 곡을 객원보컬 체제로 함께 만들었는데, 이 곡의 객원보컬이 당시 19세의 '신보경'이라는 생소한 이름 외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 후로 4년 뒤, 올 봄에 보니(Boni)라는 신인 R&B 가수가 Nu One이라는 앨범을 가지고 데뷔합니다. 음악 리뷰 사이트에서 우연찮게 접했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었습니다. 도무지 신인 같지 않..
2010.10.08 -
[특집] 시드 마이어의 문명 #3 게임은 흥미로운 선택의 연속이다
#0 연재를 시작하면서...#1 마이크로프로즈(MicroProse)와 문명의 탄생#2 그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진 문명은 단 '한 편' 뿐이었다#3 게임은 흥미로운 선택의 연속이다#4 아무도 예상 못한 신드롬, '문명 하셨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시드 마이어(Sid Meier). 그가 오늘날 불세출의 게임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게 되는데는, 단순히 최초로 게임의 타이틀에 개발자의 이름을 집어 넣었다는 것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그만의 게임 개발 철학과 더불어, 개발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게 문명(Civ) 시리즈로만 알려져있는 그의 다른 게임과 게임 철학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시드 마이어의 애정이 담긴 게임, 해적! (S..
2010.09.29 -
[civ5] 마약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예약구매 기회라는 문구 때문에 악마의 유혹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스타2 조차 구입하지 않았는데...) 5년만에 다시 만나는, 시드 마이어의 문명5 (Sid Meier's Civilization V) 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진정한 악마의 게임이죠. 사실 스팀 예약 특전은 별로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국내 오픈마켓에서 병행수입하는 DVD판이 훨씬 더 저렴하더군요. 다만, 그거 기다리려면 10월이 되야할테니, 24일날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이점 하나 때문에 결국 질러버렸습니다. 뭐, 선물로도 구매할 수 있다는데 인생 망치는 건 저 하나로도 족하니 혼자만 즐기렵니다. 그런데 막상 결재를 하려니, 진심으로 구입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회사를 잘 다닐 수 있을까...) 인생 ..
201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