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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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과 교감하는 엔트리브의 신작게임 '앨리샤'가 공개되었습니다.
오랜기간 기다리던 엔트리브 소프트의 신작 '앨리샤'가 새 이름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라는 이름으로 2년 전 지스타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요, 오랜 개발기간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것이 드디어 브랜드 사이트 오픈과 함께 윤곽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2년 전 공개 당시에 게임 기본적인 틀은 '레이싱' 이었으나 좀 더 콘텐츠 보강이 있던 것 같고 레이싱 자체보다 말을 타면서(Riding) 느끼는 '교감'을 주된 컨셉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일단 캐릭터 3D 모델링부터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팡야의 것을 그대로 채용하던 첫 개발 버전보다 개선된 것 같습니다. 제 눈에는 '팡야'보다는 '화이트데이' 때의 느낌이 더 나는군요. =) 브랜드 사이트에서 보이는 개발자 노트에는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걸로 봐서 빠른 시..
2009.11.17 -
[리뷰] 넥슨별(nexon star)이 한국 소셜게임의 선구자가 될 수 있을까?
피일차일 미루다가 뒤늦게야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지난 주에 첫 테스트를 마친 넥슨별(nexon star)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 외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넥슨별은 '게임 자체'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웹서비스(향후 모바일로도 확장 지원된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언급조차 없으니 생략하고)와의 연동과 조화를 중심적으로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소셜게임(흔히들 요즘은 SNG:Social Network Game이라는 장르로 정착되어가는 분위기)이라는 게 바로 이런 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디서나(everywhere), 무엇으로도(whatever), 쌍방향으로 소통가능한(interactive) 가상세계(metaverse)가 바로 소셜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넥슨별은 작년 지스타 시절부터 주목하..
2009.11.13 -
KBO와 CJ인터넷의 껄끄러운 독점계약을 어떻게 봐야할까?
어제 터진 쇼킹한 뉴스 덕분에 아직도 진정 되지 않습니다.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해나가며 국내 프로야구 시장이 점점 성숙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요즘이었는데, 기업간의 과열된 경쟁이 정도를 벗어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올 해 프로야구 스폰스가 최초로 온라인 야구게임(CJ인터넷의 마구마구)이었다는 점에서 야구 게임의 성장을 크게 견인했다는 데 이견을 달리하실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마구마구'와 '슬러거'의 한 해 매출을 합하면(400억원 이상) 프로야구 입장 수입(338억원)을 월등하게 뛰어넘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CJ인터넷에서 올해 5월달, KBO와 독점계약을 한 사실이 반년이 지나서야 밝혀지면서 스포츠 및 게임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사실, 의류나 기타..
2009.11.06 -
엔트리브의 게임포털 서비스 '게임트리'의 성공을 기원하며.
잘 모르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한민국 3대 이동통신사중에 하나인 SK텔레콤도 게임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말이죠. 그런데 자회사인 엔트리브 소프트에게 게임 서비스 전권을 모두 이양했다고 얼마 전에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죠. 그 뒤로 몇일 뒤에 엔트리브는 게임포털 서비스, 게임트리를 발표합니다. 오래전부터 게임 개발사로 유지해오던 엔트리브였지만, 몇년 전부터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려 노력했었기에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와 땀을 흘리며 준비해왔는지 넷마블과 마찰이 심했던 트릭스터 서비스이전 사태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이야 온라인게임 강대국인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메이져 회사들을 지칭하는 말로 3N이라고 부르지만(이 3개 회사가 어디인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2009.09.03 -
[리뷰] 아직은 지켜봐야할 '허스키 익스프레스' OBT 간단 소감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지난 해 지스타 2008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던 게임 중에 하나였다. 많은 이들이 이 게임에 건 기대는 내가 키우게 될 강아지와의 교감과 설원위에 펼쳐지는 모험, 채집, 교역 등의 다양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OBT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다되어가서 게임의 소감을 밝히는 이유는 좀 더 세밀하게 즐겨보고 이 정도 기간이 되어야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였다. (사실 이 게임에 건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에...) 하지만 아주 천천히 플레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안에 바닥난 콘텐츠와 볼륨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첫 소감은 CBT 당시의 시스템을 그대로 OBT에 가지고 온 느낌이 났다. 혹자는 "그나마 서버 환경이 CBT에 비해 대폭 개선되었으니 이..
2009.09.02 -
[리뷰] 밀리터리 TPS 헤쎈, 기존의 FPS 게임들과 무엇이 다를까?
[1] 밀리터리 TPS를 표방하는 온라인게임, 헤쎈(Hessian) 1차 CBT 후기 [2] 밀리터리 TPS 헤쎈, 기존의 FPS 게임들과 무엇이 다를까? 지난 주에 밀리터리 TPS 장르를 표방하는 헤쎈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제 겨우 1차 CBT를 마쳤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게임을 평가하는 건 무리지만, 여타 FPS게임들과는 확연히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후 개발 향방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 원석을 어떻게 다듬냐에 따라서 경쟁상대가 되는 FPS 게임들과 차별성을 유지하느냐, 이도 저도 아닌 게임으로 묻혀지냐가 갈릴 것입니다. 오늘은 보편적인 FPS 게임과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면서 헤쎈이 어떤 방향을 고수해 나가게 될 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일단, 제가 FPS게임에..
2009.08.26